'돈 못 빌리자' 70대 여성 둔기로 살해한 '이웃 남성'

이병석 2022. 10.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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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지내는 이웃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둔기로 여성을 살해하고 현금을 훔쳐 도주한 혐의(강도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범행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A씨를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이날 오전 6시 16분경 경기도 안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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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더팩트DB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홀로 지내는 이웃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둔기로 여성을 살해하고 현금을 훔쳐 도주한 혐의(강도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모 아파트 한 세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후 현금을 훔쳐 도망친 혐의다.

A씨는 모친의 지인인 B씨에게 돈을 빌리려고 B씨 집을 찾았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범행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A씨를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이날 오전 6시 16분경 경기도 안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홀로 사는 B씨가 3일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친척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과 함께 B씨의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었지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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