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막내 염유성-안세영, 대구 생활은?

대구/이재범 2022. 10.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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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각 팀에서 10일 가량 생활했다.

두 선수에게 대구 생활이 어떤지 묻자 염유성은 "처음에는 낯설어서 쭈뼛쭈뼛거렸는데 조금씩 하다 보니까 형들도 잘 해주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빠르게 적응했다"며 "팀 전체 분위기가 무섭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파이팅이 넘쳐서 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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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지난 9월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각 팀에서 10일 가량 생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막내 염유성과 안세영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가스공사는 드래프트 추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8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난해 신승민을 선발해 유용하게 활용한 가스공사는 이번에는 염유성을 뽑았다.

신승민도, 염유성도 그보다 앞순위에서 충분히 뽑힐 기량의 선수였다. 지명권의 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지명 순위 대비 기량이 좋은 선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3라운드 8순위로 성실성을 높이 사 안세영까지 지명했다.

11일 오전 대구체육관에 위치한 가스공사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에는 선수가 하고 싶은 훈련을 하는 시간이었다. 일부는 클럽하우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일부는 대구은행 제2본점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했다.

막내인 염유성과 안세영은 슈팅 훈련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로 왔다.

두 선수에게 대구 생활이 어떤지 묻자 염유성은 “처음에는 낯설어서 쭈뼛쭈뼛거렸는데 조금씩 하다 보니까 형들도 잘 해주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빠르게 적응했다”며 “팀 전체 분위기가 무섭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파이팅이 넘쳐서 편안하다”고 했다.

안세영은 “집이 부산이라서 어릴 때부터 대구에 몇 번씩 왔다. 어색하거나 낯선 느낌은 없다”며 “(대구에서 지내는 게) 부산이나 수원(성균관대)에 있을 때나 생활은 똑같다. 똑같이 운동을 하며 지낸다”고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프로가 되었다는 걸 느끼고 있을까?

염유성은 “체육관에 나가면 형들이 몸을 푸는데 우리도 유니폼을 입고 함께 훈련하니까 실감이 난다”고 했고, 안세영은 “TV 중계를 통해서 형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공부했는데 영상에 나온 형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운동을 함께 한다. 또 우리(성균관대)가 단신 팀이라서 몸 풀 때 덩크가 잘 안 나왔지만, 여기서는 할로웨이나 은도예에게 패스를 주면 덩크를 하는 걸 보는데 그 때 프로 팀에 왔구나 실감한다”고 했다.

가스공사에는 임준수, 양준우, 최주영에 입대한 이윤기까지 성균관대 출신 선수가 많다.

안세영은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형들이 다 전화해서는 축하를 해주며 언제 대구로 내려오냐고 물어봤다”며 “윤기 형이 군대 가 있어서 보지 못했지만, 준우 형이나 주영이 형은 (대학에서) 같이 생활을 했었기에 똑같이 잘 챙겨줘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염유성은 2년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염유성과 안세영이 나이는 달라도 팀 내에서는 똑같은 막내다.

염유성은 “대학부터 같이 봐왔다. 세영이 형과 함께 입단해서 다행이다. 안 친했다면 제가 친화력이 없어서 많이 불편했을 건데 알고 지내던 형이 와서 편하게 생활한다”고 했고, 안세영은 “제가 예전부터 알던 동생이다. 강릉에서 단국대와 같이 동계훈련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어색한 친구가 아닌 잘 알고, 착한 동생과 함께 들어와서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선수층이 두텁다. 두 신인 선수에게는 언제 출전기회가 줄어질지는 모른다.

염유성은 “빨리 팀에 적응해서 어떻게든 뛰고, 부족한 건 채워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기본적인 부분을 잘 지키면서 (드래프트에서) 뽑혔을 때 그 간절함을 항상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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