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상반기 고용률 2013년 통계이래 역대 최고치

고용률 63.2%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p 증가
실업률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0.4%p 감소

▲ 청초호변에서 바라본 속초도심 전경.

올해 속초지역 상반기 고용률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속초시 고용률은 63.2%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p 증가하고 실업률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0.4%p 감소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강원지역 전체 고용률 63.7%보다는 0.5%p 낮고, 강원 전체 실업률 2.8%보다 1.4%p 낮은 수치이며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0명 증가한 4만3000명으로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자에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가 전년 동기 대비 4.9%p, 전년 하반기 대비 6.6%p 증가해 타 연령대에 비해 상승폭이 컸으며 이 역시 2013년도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시는 이번 고용률 증가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지속추진과 함께 관광지라는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젊은 창업인구 증가, 그리고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실시에 따른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관리 등 그동안 속초시가 추진한 다양한 고용안정 시책의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2018년부터 월 최대 180만원의 청년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중 지역정착형 사업은 청년의 구직의지와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으로 5년간 72억원의 예산을 투입, 참여기업수 72개, 누적 취업자 수 115명으로 속초시 고용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순남 속초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 적극적인 기업지원 및 유치, 취업 취약계층 대상 재정 일자리 사업 추진 등 속초시 고용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