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충북경찰청 국감..잇단 성비위 추궁 예고

조성현 2022. 10. 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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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4일 충북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다.

이 자리에선 조직 내 성 비위 관련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교흥 간사를 포함 도내 지역구를 둔 정우택·임호선 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감사 2반은 조직 내 비위와 관련된 해이해진 경찰의 공직 기강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2월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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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4일 충북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다. 이 자리에선 조직 내 성 비위 관련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충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김교흥 간사를 포함 도내 지역구를 둔 정우택·임호선 의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감사 2반은 조직 내 비위와 관련된 해이해진 경찰의 공직 기강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충북 경찰은 잇단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파면됐다.

그는 같은 달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2층 남녀 공용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뒤 동료 여경을 불법 촬영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최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1월에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보은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파면 처분되기도 했다.

지난해 충주지역 한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현행범 체포된 그는 혐의에 따른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송치 처분됐다.

다만, 경찰은 그가 연거푸 부적절한 일에 지속해서 연루되는 등 경찰관 품위를 크게 훼손했다고 보고 최고 수위의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현직 충북 경찰관의 징계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익명의 20대 여성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부서에서 근무하던 그는 조사 과정에서 몸캠 피싱 등 디지털 성범죄 관련 첩보 수사를 했다며 성희롱 발언을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범죄 혐의 자체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지난 4월 청주권 일선 경찰서 간부급 경찰관이 하급자에게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는 등 갑질 의혹으로 직권 경고 처분을 받은 사례에 대해서도 질타가 쏟아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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