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원 활용한 농촌 체험 '착한 여행' 인기

2022. 10.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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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앵커>

선선한 가을이 되면서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 체험이 도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관광공사가 펼치는 '착한 여행' 캠페인과 연계된 체험 농장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쌍류포도정원 / 세종시 연서면)

세종시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농촌 체험장을 운영하는 중인데요.

플라스틱 바구니를 들고 장갑을 낀 가족 체험객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대파와 땅콩 캐기, 그다음 가지·깻잎, 이 4가지를 수확할 거예요."

주민 강사를 따라간 곳은 드넓은 밭!

주렁주렁 달린 가지를 따보는 어린이는 신이 난 듯 환호하고,

현장음>

"땄다. 땄다~"

주민 강사 설명에 따라 쇠스랑을 이용해 땅콩 캐기 체험도 해보는데요.

현장음>

"여기를 찍으면 돼요. 세게~쿵!"

흙을 걷어내자 줄줄이 매달려 있는 땅콩이 드러나고, 체험객들이 일일이 따냅니다.

이번엔 고구마 캐기 체험!! 한 어린이는 아빠의 도움으로 커다란 고구마를 캐냅니다.

현장음>

"와 엄청 크다, 우리 친구 얼굴보다 큰데요?"

현장음> 홍주형 / 세종시 새롬동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농장에서 캐낸 제철 고구마로 피자를 만드는 체험, 주민 강사가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는데요. 또띠아에 고구마와 각종 채소를 올리고 그다음엔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내면 됩니다.

인터뷰> 임애진 / 세종시 대평동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고구마가 들어가서 달 것 같고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상훈 / 세종시 보람동

"제가 만들었으니까 맛있지 않을까요?"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예쁜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를 쓰면서 피자 포장 상자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맛있게 보이는 피자 완성!!

인터뷰> 김유미 / 세종시 보람동

"한창 고구마가 제철이잖아요. 제철 (재료로 만든) 피자를 아이들하고 만들어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역 주민이 농장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주스를 갖다 주고 직접 만든 고구마피자를 맛보는 체험객들의 얼굴에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현장음>

"피자 맛 어때요?"

"달콤해요~"

인터뷰> 이채이 / 세종 보람초 2학년

"직접 만들어 먹으니까 맛있어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농촌 체험은 마을 주민들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경숙 / 주민 강사 대표

"농촌과 도시민이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도농 상생의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시골에 있는 정취도 맛볼 수 있고..."

현장음>

"출발∼자유롭게 이동하세요."

마지막 순서는 마을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체험!! 마을 환경을 깨끗이 만들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데요. 도중에 농장에서 키우는 닭과 공작새 등 동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미 / 세종시 보람동

"아이 교육에도 좋은 것 같아요. 주변의 지인들에게 많이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농촌체험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착한 여행' 캠페인과 연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명유진 /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전문위원

"지역에서 나는 것들을 지역에서 소비를 하고 짧은 거리를 여행을 하며 오래 머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착한여행 캠페인과 관광두레 사업의 목적이 서로 부합한다고 판단해서..."

세종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곳이 마련한 농촌 체험은 사전 신청을 받아 10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친환경 관광두레 체험 상품!!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착한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 풍토를 만드는데 한 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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