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고위험군 여성폭력 가해자 대상 출장 심리상담

오미란 기자 2022. 10.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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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고위험군 여성폭력 가해자에게 출장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주경찰청은 대상자 발굴·연계와 상담장소 제공,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출장 심리상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예산 지원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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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전경.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경찰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고위험군 여성폭력 가해자에게 출장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심각한 수준의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 발생 초기 경찰 단계에서부터 가해자에 대한 근본적인 교정이나 치료를 통해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주경찰청은 대상자 발굴·연계와 상담장소 제공,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출장 심리상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예산 지원 역할을 맡았다.

대상자는 가정폭력,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폭력 범죄자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유치장 유치(1개월 내) 결정을 받았거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되는 고위험군 가해자들이다.

해당 가해자의 동의를 전제로 한 출장 심리상담은 일대일로 회당 한 시간씩 최대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찰은 동의 시 관련 서류를 수사 서류에 첨부해 양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 등으로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관련 기관·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여성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이 안전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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