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무한 변신, 별밤 국악 무대 감동 선사

2022. 10. 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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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앵커>

국악이 시대의 변화에 맞춘 연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가을 정취 가득한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시도로 대중과 소통하는 국악 무대가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별밤 국악 축제 현장을 정의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우면산별밤축제

(장소: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 서울시 서초구)

국악이라고 하기에는 현대적이고 현대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우리의 소리가 절묘하게 녹아 있는 음악에 관객들이 눈과 귀를 떼지 못합니다.

국악과 미디어 아트가 만난 이색적인 공연, Soundscape인데요.

국악 창작곡에 미디어아트를 더한 무대로 관객과 호흡합니다.

인터뷰> 노양래 / 서울시 노원구

"아이들이 국악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국악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좋아서 현대적인 감각이 녹아있는 무대와 현란한 타악연주와 국악의 하모니가 색다른 감동을 주었는데요. 협연 무대는 관객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던 전통 타악기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문순희 / 서울시 동작구

"공기도 좋고 풀 향기도 그윽하게 나는 밤에 딸과 데이트한다는 기분으로 왔고요. 옛 추억을 살리면서 같이 좋은 밤을 보내고자..."

인터뷰> 최영훈 / 서울시 영등포구

"모처럼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집사람과 야외 공연을 나오니까 여유가 있고 아주 좋습니다."

장구로 다양한 협연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는 타악 솔리스트 김소라 씨는 다양한 악단,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하고 실험을 하면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소라 / 타악 솔리스트

"국악기를 멀리 있는 악기가 아니라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저희가 좋은 곡들을 많이 골랐고 창작악단과 협연을 하면서 무율 타악기 장구를 여러분들에게 더욱 색다른 모습으로 전해드릴 수 있는 작업이니까요. 장구라는 악기가 편안하고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으로..."

탁 트인 가을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국립국악원의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

정의정 국민기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국악 공연이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4곡의 창작 국악곡을 비롯해 특별히 작곡한 곡을 연주한 이번 공연은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융복합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국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후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지휘자

"최근 들어서 우리 한국의 전통음악도 창작음악 분야에서 굉장히 많은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 공연은 이곳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에게 국악, 전통음악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다는 지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해봤습니다."

(취재: 정의정 국민기자 / 촬영: 정민수 국민기자)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동시대 예술로 거듭나고 있는 국악의 변화가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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