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 나눔의 행복을 체험으로 배워요
김나연 앵커>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인천의 한 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구입한 친환경 농산물로 간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검단농협 로컬푸드 매장 / 인천시 서구)
우리 고장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파는 매장에 어린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현장음>
"안전하죠, 농약도 덜 쓰고 자기가 (생산자가) 먹을 수 있는 거니까... 안 팔리면 생산자가 먹어야 하니까 안전하고 신선하고 그리고 환경보호까지 되죠."
요즘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이 진열대에 가득한데요. 어린이들은 이들 농산물이 밭에서 곧바로 가지고 나와 신선한데다 장거리 차량 운송에 따른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는 농부의 설명을 듣은 뒤 장을 봅니다.
현장음>
"표고버섯 2천 원, 그리고 방울토마토 2천 5백 원∼"
감자와 오이 토마토 아이들은 생산 농민과 가격을 확인하며 농산물을 구입해 커다란 봉투에 담습니다.
인터뷰> 맹다경 / 인천 불로초 5학년
"오늘 장을 보면서 농부 아저씨들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농산물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오늘 장을 본 초등학교 학생들은 15명은 농산물 구입하고 간식 꾸러미를 만들어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와 나눔 활동에 참여한 건데요.
어린이들은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제철 감자로 샐러드를 만듭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아이들이 직접 장을 본 식재료로 감자 샐러드를 요리하고 꾸러미를 만들고 있는데요."
현장음>
"감자를 삶아서 으깨고 이것은 맛살, 그리고 계란도 삶아서 으깨고 마요네즈를 넣어서 전부 버무리는 거예요."
처음 만들어 보는 샐러드 요리가 쉽지 않지만, 정성을 담아 만든 샐러드를 용기에 담고 구입한 농산물로 만든 꾸러미는 이웃에 사는 어르신 28분에게 전달됐습니다.
현장음>
"자원봉사센터에서 아이들과 같이 만들었으니 맛있게 드세요."
"잘 먹겠습니다. 고마워요∼"
어린이와 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착한 소비와 나눔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알아가고 어르신을 위한 간식 만들기를 통해 이웃 사랑 마음도 키워주는 현장 체험 학습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영 /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 기획조정팀
"일석이조의 착한 소비, 착한 나눔 활동은 로컬푸드에서 아이들이 직접 농산물을 구입하여 간식을 만들고 그 간식을 지역 어른들에게 나누는 활동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착한 소비, 착한 나눔 같은 여러 가지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취재: 김용옥 국민기자 /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는 가을 수확 철인 10월에는 어린이와 함께 내 고장 햅쌀로 간식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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