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층 아파트 외벽 청소 노동자 추락.. "밧줄 끊어진 듯"

양다훈 2022. 10. 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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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외벽 물청소를 하던 30대 노동자가 7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30층짜리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조사결과 A씨는 당시 달비계(간의 의자)에 작업용 밧줄을 연결, 28층 높이에서 물청소를 하던 도중 밧줄이 절단 되며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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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외벽 물청소를 하던 30대 노동자가 7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30층짜리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당시 달비계(간의 의자)에 작업용 밧줄을 연결, 28층 높이에서 물청소를 하던 도중 밧줄이 절단 되며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별도로 사용하는 안전용 보조 밧줄(구명줄)도 설치돼 있었으나 추락 당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현장은 작업 비용이 50억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용 보조 밧줄이 설치돼 있었으나, 추락 당시에는 제 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작업을 하던 중 밧줄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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