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사 합격자, 임용까지 평균 1년4개월 기다려

2022. 10. 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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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들은 발령까지 평균 1년 4개월 가까이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서울시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대기한 기간은 평균 15.6개월이다.

지난 2019년 2월, 서울 합격자 15명은 2021년 9월에야 발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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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전북, 합격~임용 평균 1년 넘어
서울 합격자 15명, 2년6개월 '최장 대기'
"합격 후 장기간 대기, 교육부 대책 마련해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들은 발령까지 평균 1년 4개월 가까이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서울시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대기한 기간은 평균 15.6개월이다. 2017년 이후 발령자 중 65.4%는 3월에, 20.4%는 9월에 발령을 받았다.

서울과 대전이 각각 13.4개월, 전북이 13.2개월로 평균 1년이 넘었다. 이어 대구·경남(9.1개월), 제주(8.3개월), 인천(6.6개월), 경기(5.3개월), 광주(4.8개월), 세종·전남(4.6개월), 충북(4.5개월), 강원(3.5개월), 충남(3.3개월), 경북(1.6개월), 부산(0.6개월), 울산(0.5개월) 순으로 대기기간이 길었다.

가장 긴 발령대기 기간은 2년6개월이다.

지난 2019년 2월, 서울 합격자 15명은 2021년 9월에야 발령을 받았다. 합격후 미발령시 무효처리되는 3년 시효를 불과 6개월 앞두고 발령이 이뤄진 셈이다.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752명이 발령을 2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9월1일 기준, 전국 540명이 발령 대기 상태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186명, 경기도 151명, 경상남도가 100명으로 많은 편이다. 이어 세종 37명, 전남 24명, 충북 20명 등 540명 모두 올해 2월 합격자다.

민 의원은 “올 9월에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 540명은 최소 내년 3월에야 발령될 가능성이 높으니 1년 이상 대기하게 되는 셈”이라며 “교육 당국은 교원수급 추계를 보다 정교하게 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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