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유니콘]<9>슈가스, 업계 최고 24Gbps 급 범용 미피칩 개발

권동준 2022. 10. 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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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스가 24Gbps급 미피(MIPI) C·D파이 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

슈가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 신호를 전기 신호로 만드는 미피 C-파이와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D-파이 IC를 만들고 있다.

슈가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기업이 독점, 기술 장벽이 높은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 고성능·고품질 뿐 아니라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을 갖춘 설계와 IC 제조 능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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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스가 24Gbps급 미피(MIPI) C·D파이 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 반도체 제조장비업체와 협력, 양산을 준비한다.

미피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반도체·부품업체들이 만든 표준 규격이다. 서로 다른 회사에서 제조한 스마트폰 부품 간 신속한 데이터 공유와 통신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토로라, ARM,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표준 수립에 참여한다.

슈가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 신호를 전기 신호로 만드는 미피 C-파이와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D-파이 IC를 만들고 있다. 올해 슈가스가 구현한 24Gbps는 범용 IC로는 업계 최고 수준 속도다. 회사는 시제품 개발에 이어 내년 이후 양산에 돌입한다.

성과는 반도체 설계·제조에서 30년 이상 축적한 경험과 기술 전문성이 한몫했다. 슈가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기업이 독점, 기술 장벽이 높은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에서 고성능·고품질 뿐 아니라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을 갖춘 설계와 IC 제조 능력을 자랑한다. 기업간거래(B2B)용 연구개발(R&D) 칩으로 뛰어난 미피 칩 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슈가스는 중국에도 진출한다. 에어플로우 센서와 배터리 보호 칩 개발, 일회용 전자담배 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슈가스가 협의 중인 중국 고객사 전자담배 수요는 월 2000만개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4분기부터 양산에 따른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규 슈가스 대표

[이형규 슈가스 대표 인터뷰]

“슈가스는 오랜 기간 업계에서 직접 부딪히며 체득한 공급망과 밸류체인 관련 개발·운용·유지관리 능력으로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이 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슈가스는 2015년 설립된 반도체 스타트업이지만 경영진과 엔지니어는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이형규 슈가스 대표는 이같은 역량으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에서 고객사에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2년전 4.5Gbps 수준에 불과했던 미피 칩 속도를 24Gbps까지 끌어올린 것도 슈가스의 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다.

슈가스 미피 칩은 범용 제품으로 구현한 만큼 활용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모바일 카메라와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최근 급성장하는 자동차를 포함,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TV, 스피커, 홈 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등 소비자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되면서 성능이 고도화되기 때문이다. 스마트 기기를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 많은 센서와 카메라 구성 요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객이 성공적으로 IoT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고속 인터페이스와 센서 솔루션 분야에서 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아날로그 IC 분야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시스템반도체 유니콘'은 중소기업벤처부 빅3(BIG 3) 혁신 분야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 일환으로 서울대와 함께 진행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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