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부촌서 이끌 고급 주상복합 공급 봇물
올 가을 주요 지역에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고급 주상복합 단지는 일대의 기반시설을 변화시키며 자산가들의 유입을 불러와 신흥 부촌으로 이끌기도 한다. 대표 지역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있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과거 오래된 주택들과 공장들이 즐비했던 성수동에는 고급 주상복합 단지인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를 비롯해 '트리마제'(2017년 입주),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가 순차적으로 공급됐다. 성수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1년 3.3㎡당 평균 1958만원에서 2021년 5649만원으로 약 2.8배 올랐다.
이는 지방도 비슷한 상황이다. 신도시로 조성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는 2007년 '트럼프월드마린'을 시작으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2011년 입주), 해운대 아이파크(2011년 입주) 등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이 하나둘씩 입주하면서 많은 자산가들이 유입됐다. 마린시티는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고급 주상복합 단지는 프라이빗하면서도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 젊은 자산가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고, 지역 가치 상승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들 단지는 시세 상승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자산가들의 투자처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45㎡는 지난 9월 22억4000만원(54층)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층의 매물의 2020년 6월 거래가인 13억3000만원 대비 9억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이달 프라이빗 라운지를 공개하는 라펜트힐은 최근 힙한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주 첨단지구 핵심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돼 모든 가구에서 하이엔드 펜트하우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대형 테라스도 제공해 개인 정원이나 홈카페, 취미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가구 내부는 유럽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Febal Casa)를 비롯해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제시(Gessi)와 후드 브랜드 엘리카(Elica), 스위스 액센트(AXENT), 독일 듀라비트(Duravit), 미국 아메리칸 스탠다드(American Standard) 등 해외 제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은 아산 원도심 입지에서 최고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조성돼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도 인접해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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