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상대 피안타율 0.235' 클리블랜드, PS서도 저지 막아낼까

안형준 2022. 10. 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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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저지'다.

올시즌 저지는 클리블랜드전 6경기에서 .235/.409/.706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는데 2홈런 3타점은 모두 한 경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올시즌 클리블랜드가 저지에게 내준 안타 4개(홈런 2, 2루타 2)가 모두 장타였지만 3할 타자인 저지를 타율 0.235로 막아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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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클리블랜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저지'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0월 12일(한국시간)부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압한 클리블랜드는 이제 난적 양키스를 만난다.

양키스를 만나는 클리블랜드의 '경계대상 1호'는 단연 애런 저지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저지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저지의 홈런포 한 방은 언제든지 경기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

저지는 지난 4월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한 경기 2홈런을 쏘아올린 적이 있다. 시즌 첫 13경기에서 1홈런에 그쳤던 저지는 4월 2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첫 멀티포를 터뜨린 후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올시즌 62개의 아치를 그렸다.

MLB.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칼 윌리스 투수코치는 "존경심을 담아 저지와 상대할 것"이라며 "중요한 순간에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부처에서 저지를 만나는 것만큼 부담스러운 상황은 없다.

다만 클리블랜드는 저지를 잘 막아낸 팀이었다. 비록 한 경기 2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달랐다. 올시즌 저지는 클리블랜드전 6경기에서 .235/.409/.706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는데 2홈런 3타점은 모두 한 경기에서 나온 것이었다. 피안타율 0.235는 올시즌 저지가 상대한 20개 구단 중 4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올시즌 클리블랜드가 저지에게 내준 안타 4개(홈런 2, 2루타 2)가 모두 장타였지만 3할 타자인 저지를 타율 0.235로 막아낸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고의사구는 한 번도 없었다. MLB.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저지에게 한 경기 2홈런을 얻어맞은 뒤 투구 전략을 바꿨다. 저지가 노림수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구속의 변화를 크게 주고 스트라이크 존 상하좌우를 모두 흔드는 피칭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그 전략은 유효했다.

특히 클리블랜드의 주축 선발들은 저지에게 강했다. 저지는 셰인 비버, 트리스탄 맥켄지, 칼 콴트릴 3인방을 상대로 통산 안타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통산 저지를 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아낸 콴트릴은 클리블랜드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다.

MLB.com에 따르면 콴트릴은 "리그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 한 명 한 명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며 "그저 최선을 다해 저지를 막을 것이다. 무조건 볼넷을 주는 것도 아니다. 계획을 갖고 임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키스 타선은 강력하지만 저지를 제외하면 올시즌 다른 타자들의 흐름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저지만 잘 봉쇄한다면 클리블랜드가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가능성도 있다.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저지를 과연 클리블랜드 마운드가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애런 저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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