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잇단 공습에 우크라도 수복 의지.."계속 싸워 이길 것"

이유진 기자 2022. 10.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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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공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재차 영토 수복 의지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N보도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전역의 영토를 계속해서 해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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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공격 목표 상당수는 에너지 시설" 지적
"우크라이나 영토 계속 해방시켜 나갈 것"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9.22/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최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공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재차 영토 수복 의지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N보도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전역의 영토를 계속해서 해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존재를 위한 싸움이다. 우리는 계속 싸우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공격한 목표지점 상당수는 에너지 시설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러시아의 공격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복수라고 비판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공격의 목표는 평화로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그들의 삶을 가능한 한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이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러시아는 복수를 위해 민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 크림반도 폭발 주체 확인 안 돼…서방, 우크라 지원 강화

크림반도 폭발 이틀 뒤인 이날 푸틴 대통령은 서부 르비우에서 동부 하르키우까지 최소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벌였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84기와 무인기 24대가 사용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목표물 5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했고 97명이 다쳤다.

현재 쿨레바 장관은 크림반도 폭발의 주체는 '모른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폭발 원인의 주체가 우크라이나가 맞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 연합(EU)은 이 같은 러시아의 공습을 만행이라고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추가적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첨단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 의지를 피력하며 민간을 표적으로 하는 러시아의 군사적 공격을 규탄했다.

미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전쟁범죄와 잔혹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우크라이나에는 안보와 경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은 이와 관련 오는 11일 긴급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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