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PS는 개인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SS인터뷰]

문상열 2022. 10.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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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진출 후보 뉴욕 메츠를 2승1패로 꺾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의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상대할 소감이다.

김하성은 올시즌 다저스전 성적이 부진하다.

전날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정 뒤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승리를 즐긴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LA에 11일 새벽 6시에 도착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SD전 14승5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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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11일 팀훈련을 마치고 잠시 짬을 내 국내 기자들에게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포스트시즌은 개인기록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 뉴욕 메츠를 2승1패로 꺾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의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상대할 소감이다. 김하성은 올시즌 다저스전 성적이 부진하다. 18경기에 출장해 59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타율 0.136이다.

전날 디비전시리즈 진출 확정 뒤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고 승리를 즐긴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LA에 11일 새벽 6시에 도착했다. 낮에 SD 봅 멜빈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저스타디움에서 훈련은 옵션이다고 문자로 통보했다. ‘옵션’은 훈련을 개인 각자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단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홈팀이 먼저 팀훈련을 한 뒤 원정팀이 나중에 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다저스가 야간경기에 대비해 SD가 우선적으로 했다.

김하성은 ”뉴욕으로 떠날 때 팀 분위기가 꼭 이길 것 같았다. 승리를 자신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털어 놓았다. “가을야구는 정말 알 수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 성적은 무시된다.우리 팀은 수비가 좋다”며 은근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SD전 14승5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예상을 깨고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를 꺾은 샌디에이고 야수들이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이날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차전 선발을 예고했다. 1차전 훌리오 유리아스(17승7패 2.16), 2차전 클레이튼 커쇼(12승3패 2.28) 등 두 좌완을 예고했다. SD 봅 멜빈 감독은 메츠전에서 등판하지 않은 마이크 클레빈저(4.33)와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 다르빗슈 유(16승8패 3.10)로 맞섰다.
김하성은 유리아스와 커쇼에게 약하다. 유리아스에게 9타수 무안타, 베테랑 커쇼에게는 6타수 1안타다. 두 선발에게 15타수 1안타 0.667에 불과하다. “타석에서 유리아스나 커쇼의 볼은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처럼 압도적이지 않다. 디그롬은 내가 경험한 투수 가운데 최고다. 배트를 휘두른 뒤에 슬라이더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유리아스와 커쇼의 볼은 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때리면 파울이거나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두 투수의 장점이다. 타자로서 만만해 보이는데 안타는 안된다. 유리아스가 왜 17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는지 알 수 있다”며 1,2차전에서 상대할 두 투수를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후드티셧츠를 입은 채 캐티볼을 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좌완 선발로 타순이 톱타자로 바뀔 가능성에 대해 묻자 “(유릭슨)프로파가 톱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금 타격감도 좋고 나는 큰 경기이기 때문에 유격수 수비에 치중하라고 메츠전과 같은 타순으로 출전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멜빈 감독은 정규시즌 1개월 정도를 남기고 좌완일 때는 김하성을 테이블세터 1번으로 기용했다.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7번으로 나와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했다.

“거의 죽고 사는 한일전 승부를 경험해서 분위기에 휩싸이지는 않았다”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첫 포스트시즌 뉴욕 시티필드 원정에 대한 감회를 드러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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