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과 함께 찾아온 가을추위..12일 아침 내륙엔 얼음도

박정연 기자 2022. 10.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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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가을추위가 13일인 모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전국 아침 기온은 5도 내외에 머무르며 초겨울 추위가 느껴졌다.

전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9.3도로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가 11일 더 떨어졌다.

12일 경기북부·강원내륙·충북북부·경북북부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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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올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른 가을추위가 13일인 모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전국 아침 기온은 5도 내외에 머무르며 초겨울 추위가 느껴졌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7.6도, 인천 7.6도, 대전 8.5도, 광주 12.2도, 대구 11.7도 울산 11.8도, 부산 11.5도다. 전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9.3도로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가 11일 더 떨어졌다. 인천과 부산도 전날 9.0도와 13.8도 등 올해 최저기온 최저치를 보였다가 하루만에 최저기온이 더 내려갔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전날 9~19도 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서울과 인천은 낮 최고기온이 17도, 대전과 광주는 19도, 대구와 울산은 20도, 부산은 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는 날이 차차 개면서 햇볕에 기온이 오르겠지만 동시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이 맑아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진다.

이른 가을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12일 경기북부·강원내륙·충북북부·경북북부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도 있다. 설악산 등 해발고도가 높은 산지도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일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추위와 함께 첫눈도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왔다. 전날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선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관측 당시 최저기온은 영하 2.4도였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24도까지 내려갔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 10월 19일 내린 첫눈보다 약 9일 이르다. 2020년 11월 3일보다는 24일 일찍 관측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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