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도발론 아무 것도 못 얻어..'담대한 구상'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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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운용부대 등 군사훈련을 지도한 것에 대해 "추가적인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통일부 측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이 기간 북한의 연이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수차례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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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고립과 대북 제재 강화로 北 민생 더욱 어렵게 만들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통일부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운용부대 등 군사훈련을 지도한 것에 대해 “추가적인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의 훈련에 참석한 자리에서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핵무장` 야욕을 드러내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통일부 측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이 기간 북한의 연이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수차례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적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부는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에 이어 우리 측 지역을 목표로 전술핵 발사 훈련을 진행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대화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지만, 정부는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길을 열어놓고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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