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양선사유적 인근서 초기 철기시대 유물 54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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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양동 선사시대 유적지 인근에서 초기 철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유물이 발굴됐다.
제주도는 삼양일동 한 단독주택 신축 부지에서 호형토기(항아리)와 지석 등 54점의 초기 철기시대 유물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시 삼양동 삼양선사유적은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해안 평탄 지대에 많은 사람이 모여 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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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시 삼양동 선사시대 유적지 인근에서 초기 철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유물이 발굴됐다.
제주도는 삼양일동 한 단독주택 신축 부지에서 호형토기(항아리)와 지석 등 54점의 초기 철기시대 유물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지석묘 인근에서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청자 편(깨진 조각) 7점이 발굴됐으며, 애월읍 상귀리에서도 고려 시대 것으로 보이는 청자 잔 1점이 발견됐다.
삼양일동에서 나온 주요 유물은 옥석 유리로 된 지석 및 고석 등 11점과 흙으로 된 토기 및 저부 편, 어망추 43점 등이다.
제주시 삼양동 삼양선사유적은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해안 평탄 지대에 많은 사람이 모여 큰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곳이다.
한반도의 대표적인 청동기시대 후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유적이며 기원전 5∼1세기 제주지역 주거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적지다.
1999년 11월 15일 사적 416호로 지정됐다.
도는 이번에 출토된 유물에 대해 공고를 내 개인 소유권 여부를 파악한 이후 문화재청에 보존 유적 여부를 의뢰할 예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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