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강원도 설산 배경으로..비밀스럽고 긴장 넘치는 분위기

배효주 2022. 10. 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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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긴장 넘치는 서스펜스를 완성한 로케이션 & 미술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0월 26일 개봉을 앞둔 '자백'(감독 윤종석)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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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자백'의 긴장 넘치는 서스펜스를 완성한 로케이션 & 미술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0월 26일 개봉을 앞둔 '자백'(감독 윤종석)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자백'의 비밀스럽고 긴장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 것은 계절이었다. 윤종석 감독은 "영화의 시공간을 구성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건 겨울이었다"며 겨울의 서늘한 공기로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실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서 촬영하기를 원했던 제작진은 강원도 지역을 수색한 끝에 새하얀 설산과 얼어붙은 호수, 안개가 내려앉은 텅 빈 도로 등 광활하면서도 고요한 자백만의 로케이션을 발견했다. "얼어붙은 호수를 보았을 때 차갑고 건조한 톤이 생각났다"는 김성진 촬영감독은 풍광에 녹아드는 미장센을 완성하기 위해 영화의 전체적인 톤을 낮추고 차가운 색감의 소품을 사용했다.

밀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호텔과 '유민호'(소지섭), '양신애'(김윤진)의 날선 대화로 폭발하는 긴장감을 담은 별장은 영화 대부분의 분량을 차지하는 만큼 극의 몰입을 위한 중요한 장치였다. 호텔과 별장이 "역사가 있는 깊이 있는 공간" 이길 바랐다는 윤종석 감독은 외진 곳에 위치한 오래된 스타일의 건물로 세트를 구성해 극의 미스터리를 배가시켰다. "장르의 익숙함을 따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색다름을 표현"하려 한 윤나라 미술감독은 인물들의 서사까지 고려하여 디자인을 완성했다. 클래식한 분위기와 세련된 취향을 동시에 담고있는 별장은 유민호가 장인어른의 공간을 사용하는 점을 반영했고, 별장의 디테일하고 다양한 소품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극이 진행된다는 것을 잊게 할 만큼 다채로운 비주얼을 뽐낸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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