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테이트모던 7번째 협력전시 '세실리아 비쿠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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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손잡고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이 현지시각으로 11일부터 내년 4월 16일(일)까지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됩니다. 현대>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textile) 조형 예술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 세실리야 비쿠냐는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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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손잡고 일곱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이 현지시각으로 11일부터 내년 4월 16일(일)까지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됩니다.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textile) 조형 예술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 세실리야 비쿠냐는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토착인 피해에 대한 일종의 애도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여러 형태와 색상으로 매듭지어진 끈을 이용해 의사소통한 고대 안데스 지역의 언어 체계 ‘키푸(Quipu)’와 작가가 주목한 다양한 토착 역사와 문화, 환경 문제를 조명합니다.
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의 프로그램 디렉터 캐서린 우드(Catherine Wood)와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피온탄 모란(Fiontán Moran), 커뮤니티 프로그램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Helen O’Malley)가 맡았습니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 천장 양 끝에 설치한 길이 27m의 조형물과 오디오,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터바인 홀 양 끝을 잇는 두 개의 조형물은 키푸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가공되지 않은 양모, 식물성 섬유, 판지 등의 재료를 라틴 아메리카계 지역사회 여성들이 수집한 영국 템스강 유역에 버려진 점토 파이프, 도자기 조각 등과 함께 엮어냈습니다.
조형물의 형태는 죽은 숲을 상징하는 동시에 그 질감과 색은 앙상한 생태계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각 조형물 내부의 스피커를 통해 전시장 안에 흐르는 오디오 작품 ‘사운드 키푸(Sound Quipu)’는 콜롬비아 작곡가 리카르도 갈로(Ricardo Gallo)와 협업한 결과물로, 토착인들의 전통 음악, 즉흥 연주, 현장에서 녹음한 숲의 소리 등을 한데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 스크린과 테이트 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토착인 사회 활동가들의 영상을 송출하는 작품인 ‘디지털 키푸(Digital Quipu)’를 통해 사운드와 디지털 요소가 더해진 전시를 완성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4일(금) 전시 연계 활동으로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Quipu of Encounters: Rituals and Assemblies(만남의 키푸: 의식과 집회)’에는 전 세계 예술가와 환경운동가, 과학자,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참여 의식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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