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5억도 소용없네..'101승' 메츠, ML 최초 불명예 세웠다

박정현 기자 2022. 10.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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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감행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그렇게 메츠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시즌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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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가을야구 첫 단계부터 탈락을 맛봤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뉴욕 메츠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감행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에서 1승2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과거와는 다르게 2022시즌의 메츠는 뭔가 달랐다. 최고 투수인 맥스 슈어저를 3년 1억3000만달러(약 1857억원)에 FA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 배싯과 애덤 오타비노 등 능력 있는 선수들로 투수진을 꾸렸다.

야수진도 많은 변화를 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 외야수 마크 매나, 스탈링 마르테와 계약을 체결하며 한순간에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변신했다. 올 시즌 메츠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2억6173만8672달러(약 3735억원)으로 LA 다저스(약 3784억원)에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지급한 팀이 됐다.

메츠의 광폭 투자는 빛을 보는 듯했다. 한 때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0.5’ 경기차로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올 시즌 전적은 101승61패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101승 고지를 점령했다.

시즌 막판 애틀랜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했지만, 메츠는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혔다.

슈어저와 함께 제이콥 디그롬, 배싯, 카를로스 카라스코, 타이후안 워커 등 10승 이상을 기록한 강력한 선발진과 함께 3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점대의 에드윈 디아스를 필두로 내셔널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3위(3.55)를 기록한 구원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타선도 내셔널리그 타격왕 제프 멕닐(0.326)과 홈런 2위 피트 알론소(40개) 등 능력 있는 야수들이 즐비했다.

▲ 메츠는 큰 기대만큼 실망도 큰 시즌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AP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달랐다. 후반기 좋지 않았던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슈어저가 4⅔이닝 7피안타(4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디그롬의 호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3차전에서 9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기록한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포스트시즌 첫 단계부터 탈락을 맛봤다.

미국 현지 매체 폭스스포츠는 “메츠는 1995년 디비전시리즈가 시행된 이후 100승 이상을 기록한 팀 중 유일하게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이 됐다”며 메츠의 굴욕적인 기록을 언급했다. 그렇게 메츠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시즌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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