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신인' 스트라이더, MLB 데뷔 2년 차에 1073억 돈방석 앉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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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영건' 스펜서 스트라이더(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초대형 연장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AP통신 등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애틀랜타 구단이 스트라이더와 2028시즌까지 6년 7500만 달러(약 1073억 원)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단계별 코스를 차례로 거쳤고, 그해 10월 2일 뉴욕 메츠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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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떠오르는 ‘영건’ 스펜서 스트라이더(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초대형 연장계약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AP통신 등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애틀랜타 구단이 스트라이더와 2028시즌까지 6년 7500만 달러(약 1073억 원)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애틀랜타 구단이 2029년 2200만 달러 클럽 옵션을 갖고 있고,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5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스펜서가 챙긴다.
2020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단계별 코스를 차례로 거쳤고, 그해 10월 2일 뉴욕 메츠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1이닝 안타 1실점. 하지만 10월 4일 메츠전에선 구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빅리그 승리를 챙겼다.
스트라이더는 올해 불펜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5월 말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31경기(선발 20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을 남겼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콧수염이 인상적인 스트라이더는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올해 역대 최소이닝(130이닝) 200탈삼진을 달성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00개 미만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2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투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더는 올해 총 131.2이닝을 던지면서 86안타를 내줬고, 202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또 올 시즌 9이닝당 13.8개의 탈삼진을 올렸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 최고 기록이다. 스트라이더는 올해 내셔널리그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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