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노인 수백수천명 떼지어 엉금엉금..'악어 걸음'이 뭐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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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악어처럼 기어가는 이른바 '악어 걸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샹산에서 매일 아침 또는 오후에 현지인 수백수천 명이 악어 같은 파충류처럼 땅을 기어 다니며 운동하는 악어 걸음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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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해소·운동 효과 좋아 건강한 노년 유지한다고 믿어"
"보기 흉하다" vs "운동할 자유"..누리꾼들 찬반양론 나뉘어
중국에서 노년층을 중심으로 악어처럼 기어가는 이른바 ‘악어 걸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걸음은 두 팔과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엉금엉금 기어가는 운동법으로, 허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화제가 됐다고 한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샹산에서 매일 아침 또는 오후에 현지인 수백수천 명이 악어 같은 파충류처럼 땅을 기어 다니며 운동하는 악어 걸음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유니폼을 단체로 맞춰 입고 구호를 외치며 운동장 트랙을 악어처럼 기어 다니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은 약 1년 정도 이 같은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서너 명이 함께 시작했으나 지금은 회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류가 직립함에 따라 요통 등 각종 질병이 생겼다며 악어 걸음을 하면 허리 통증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운동 효과가 좋아 건강한 노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이 악어처럼 땅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퍼지자 찬반양론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학적 근거가 있느냐’, ’보기 흉하다‘며 반대하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마음대로 운동할 자유가 있다‘며 찬성의 뜻을 표하는 등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악어 걸음에 대해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신 베이징대 제3병원 교수는 “팔굽혀펴기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형태가 비슷해 보인다”며 “(악어 걸음이)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주변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노인이나 어깨·다리 등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형태의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같은 병원의 심장 전문의 쉬순린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이 동작은 혈압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걷는 것보다 심장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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