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러-독 가스관 누출 사고, 독일 검찰 수사 시작

박가영 기자 2022. 10. 1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검찰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 연속 누출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보안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독일 연방검찰은 이날 발트해 해저에 위치한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에 대한 파괴 공작 혐의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노르트스트림은 발트해를 통해 독일과 러시아를 직접 잇는 해저 가스관이다.

노르트스트림2는 지난해 공사가 끝났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독일이 가스관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 인근에서 덴마크 F-16 전투기가 포착한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 누출 현장/AFPBBNews=뉴스1

독일 검찰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 연속 누출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보안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독일 연방검찰은 이날 발트해 해저에 위치한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에 대한 파괴 공작 혐의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소 두 차례의 고의적인 폭발로 가스관이 훼손됐다는 근거가 충분히 발견됐으며, 이는 독일 에너지 공급체계에 대한 공격으로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측의 수사는 스웨덴의 조사에 기반한다. 앞서 스웨덴 안보원은 1차 조사에서 심각한 '사보타주'(Sabotage·고의적 파괴행위) 의혹이 한층 강해졌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지난달 말 노르트스트림 1·2에서 누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발트해를 통해 독일과 러시아를 직접 잇는 해저 가스관이다. 노르트스트림1은 2012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독일과 러시아는 2018년부터 그 바로 옆에 노르트스트림2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지난해 공사가 끝났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독일이 가스관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관련국들은 모두 사보타주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에너지를 무기화한 러시아의 사보타주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 배후설'을 거듭 주장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가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동맹과 협력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남편 외도로 34년째 갈등인 부부…오은영 "대놓고 외도녀 칭찬""세상에"…다시 모인 전원일기, 늦둥이 본 김용건 놀려서장훈 "30대男에 대시받는다던 50대女…2주 만에 결별"임창정, 서하얀과 갈등 폭발…"주2회 외박 VS 가지가지한다""횡령 내가 했다" 큰아들 감싼 박수홍 父, 계좌 비밀번호도 몰라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