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41% '콩나물 교실'..과학고 0%·일반고 21%·자사고 74%

이호승 기자 2022. 10. 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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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0개 학급 중 4개 학급은 학생이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초중고 학생수별 학급 현황' 자료를 보면 초중고 과밀학급은 4만4764학급으로 초중고 전체 학급의 18.9%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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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초중고 전체 학급 19%가 과밀학급
과밀학급 1위는 경기 30.9%..세종은 0.5% 불과
중학교 수업 장면. (뉴스1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중학교 10개 학급 중 4개 학급은 학생이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초중고 학생수별 학급 현황' 자료를 보면 초중고 과밀학급은 4만4764학급으로 초중고 전체 학급의 18.9%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밀학급 비율은 초등학교 9.9%, 중학교 40.8%, 고등학교 18.1%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유형별로 일반고는 21.5%, 자사고는 73.6%에 달했지만, 과학고는 0%, 국제고 0.7%, 특성화고 1.0%, 외고 1.5%였다.

초중고 과밀학급 비율은 17개 시·도 별로 경기가 30.9%로 가장 높았고, 제주(29.8%) 충남(24.6%) 인천(21.3%) 경남(19.2%) 서울(15.6%) 등의 순이었다.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0.5%에 불과했다.

다만 과밀학급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전체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은 지난해 14.9%에서 올해 9.9%로, 중학교는 46.0%에서 40.9%로, 고등학교는 19.9%에서 18.1%로 감소했다. 과밀학급이 하나라도 있는 과밀학교도 지난해 4355개교에서 올해 3846개교로 줄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에 나서면서 콩나물교실이 해소되고 있지만, 과밀학급은 여전히 많고 학급당 20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과밀학급 해소뿐만 아니라 과학고 같은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법 중 하나인 학교 신설만 해도 3~4년이 소요된다. 중장기 계획과 꾸준한 재정투자가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이 이날 내놓은 자료를 보면 학생이 20명 이하인 학급은 일반고 19.8%, 과학고 91.2%였으며, 초등학교는 31.3%, 중학교 15.0%, 고등학교 29.9%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5.0명, 고등학교 22.6명이며 일반고는 23.7명, 과학고는 16.4명이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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