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의겸 왜 자폭?".."한동훈, 이재명 대북코인 수사차 방미"

박상훈 2022. 10. 11.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 7월 미국 출장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월 한동훈 장관이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등장하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4.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 7월 미국 출장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 장관은 "범죄 신고나 내부 고발을 하는 것이냐"고 반박했으며,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김 의원의 발언이 “자폭성 폭로”가 아니냐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월 한동훈 장관이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등장하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한 장관이 90개가 넘는 미국 연방검찰청 중 뉴욕남부검찰청을 간 것은 그리피스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그리피스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개발자다. 그는 2019년 북한을 방문에 대북제재를 피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 기술을 소개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2022.10.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이 사건을 수사한 뉴욕남부연방검찰은 법원에 그리피스와 한국 내 사업 연락책(에리카 강)이 주고받은 이메일을 제출했는데, 그 안에 "한국의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메일 안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등장한다"며 "정치적 반대자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과의 연결 고리를 잡아내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을 속된 말로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로, 한 장관이 미국 출장을 간 이유는 이걸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김의겸 의원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됐다면 범죄의 영역"이라며 "김 의원은 지금 범죄 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저런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응수했다.

또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게시글 통해 김의겸 의원이 왜 "자폭성 폭로"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게 사실이라면 엄청난 사건”이라며 “정말 실체가 있기는 한 건가”라고 물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