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체에서 훈민정음체로..직인 글씨체 바꾼 경기교육청

박성훈 기자 2022. 10. 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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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진보계 주요 인사인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로 쓰인 직인 글씨체를 '훈민정음체'로 교체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부터 경기도교육감인(印)과 경기도교육감 민원사무전용 등 직인 5개에 쓰인 글씨체를 신영복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바꿨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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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에서 훈민정음으로' : 지난달 경기도교육감 직인 글씨체가 신영복체(왼쪽)에서 훈민정음체로 바뀌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교육감, 진보→보수 교체 무관치 않아” 해석도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진보계 주요 인사인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를 본뜬 ‘신영복체’로 쓰인 직인 글씨체를 ‘훈민정음체’로 교체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일부터 경기도교육감인(印)과 경기도교육감 민원사무전용 등 직인 5개에 쓰인 글씨체를 신영복체에서 훈민정음체로 바꿨다고 11일 밝혔다. 글씨체를 쉽고 간명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교육감이 진보성향 인사에서 보수성향 인사로 바뀐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신영복체 직인은 진보성향인 이재정 전 교육감 재직 당시인 2020년 11월 9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보수성향인 임태희 현 교육감 취임 이후 교체되기까지 1년 10개월가량 사용된 바 있다.

신 전 교수는 1966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년간 복역하고 1988년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한 바 있다. 이후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8년 사면 복권됐고 2016년에 별세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4년 신 교수가 쓴 대통령기록관 현판을 떼어낸 바 있고, 최근에는 국정원이 신영복체로 쓰인 원훈을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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