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위에 그린 산수화"..윤여선 '인 비트윈: 배니시 옛 임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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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종이가 아닌 묵직한 철판에 산수화를 그리며 경계를 허문 새로운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여선 작가의 개인전이 12일부터 18일까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자연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거나, 중첩적인 콜라주 방식으로 다시 조합하는 등 다양하게 표현했다"며 "동양의 관념산수와 진경산수 등과 함께 서양의 가공된 풍경 등을 결합해 표현한 것이 이번 전시 주제인 '경계와 경계 사이'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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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가벼운 종이가 아닌 묵직한 철판에 산수화를 그리며 경계를 허문 새로운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여선 작가의 개인전이 12일부터 18일까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컬러 강판인 '럭스틸'(Luxteel)을 화폭으로 사용해 동양의 관념산수와 진경산수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 비트윈'(IN BETWEEN) 첫 번째 모티브인 '소멸과 생성 사이'의 모티브를 대비적으로 표현한다. '밀물과 썰물의 사이', '파도와 파도 사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사이', '실체와 가상 사이' 등을 다채롭게 표현하면서 동양적 사색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무거운 스틸 캔버스 위에 동양화 특유의 명확한 힘과 잔잔한 여운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디지털 프린팅 기법'을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물과 자연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개념을 시도했다. 무거움과 가벼움, 차가움과 사색, 정지된 것과 움직이는 것 등 어우러질 수 없던 것들을 새롭게 조합하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찾아내고자 했다.
윤 작가는 "자연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거나, 중첩적인 콜라주 방식으로 다시 조합하는 등 다양하게 표현했다"며 "동양의 관념산수와 진경산수 등과 함께 서양의 가공된 풍경 등을 결합해 표현한 것이 이번 전시 주제인 '경계와 경계 사이'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사용된 것은 럭스틸 디지털 프린팅 강판이다. 사진이나 그림을 직접 강판에 인쇄하는 방식이다. 패턴과 길이 제약이 없어 이미 가전제품 소재나 실내 인테리어 내장재와 건물 외벽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윤여선 작가는 2014년 후소회 청년작가와 겸재정선미술관 내일의 작가로 선정된 이후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공모한 신진작가 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개인전과 단체기획전을 통해 대중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미국 캐롤라인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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