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준비중인 '신작 뷔페'

조진호 기자 2022. 10.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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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대기 신작 라인업, 국내외서 줄줄이 '눈도장'
FPS·TPS·루트 슈터·PVP·시뮬레이션 .. 장르 망라
게임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업계의 맏형’ 넥슨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형 신작들을 연이어 ‘발사대’에 올리고 있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기대작이 줄줄이다.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넥슨은 지난해부터 신작 출시에 다소 뜸한 행보를 보여온 게 사실. 하지만 대기중인 신작의 면면을 보면 그간의 행보에 고개가 끄덕여질만 하다. 한마디로 많이 웅크렸던 만큼, 큰 점프를 기대하게 만드는 형국.

워 헤이븐


넥슨이 최근 글로벌 테스트와 사전 등록을 통해 출시를 알린 작품만 6종에 이른다. 특히 장기간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 온 이들 신작들은 FPS부터 TPS, 루트 슈터, PVP, 시뮬레이션 등 ‘장르 정식 밥상’이라 할만 하다. 플랫폼은 당연히 모바일, 스팀, 콘솔이 망라됐다.

먼저, 넥슨에서 ‘백병전의 대중화’를 내세우며 야심차게 개발 중인 ‘워헤이븐’(WARHAVEN)이 오는 12일~11월 2일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앞두고 강렬한 액션을 선호하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워헤이븐’ · ‘퍼스트 디센던트’ 등 잇단 호평


지난해 ‘프로젝트 HP’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32명에 달하는 다수의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간단한 조작으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것은 물론 분대원들과 함께 움직이며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명이 하나의 분대로 구성되는 분대 시스템과 전투를 치르며 공적을 쌓은 이용자가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해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웅 시스템, 다양한 미션의 전장이 등장하는 등 수준급의 PvP 장르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올해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를 통해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스팀 글로벌 테스트도 20~27일 진행된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뛰어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역동적인 슈팅 액션,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와 근접, 원거리 등 다양한 스킬과 와이어를 이용한 특수 이동, 호쾌한 전투가 가능한 다양한 총기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이 재미 요소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문명: 레인오브파워’는 아시아 지역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4일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 ‘더 파이널스’ · ‘베일드 엑스퍼트’도 기대감 ↑


2K의 ‘문명’ 시리즈 중 인기작인 ‘문명5’를 기반으로 엔드림이 제작한 MMOSLG 신작. 정복, 과학, 문화 등 원작의 다양한 승리 요소는 계승하되, 연맹 단위의 대규모 PvP 전쟁과 외교 콘텐츠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총 14개의 특색 있는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역사적 지도자를 통해 자신의 영지와 연맹을 발전시킬 수 있다.

더 파이널스


베일드 엑스퍼트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스팀에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로 이달 말 출시한다.

바닷속을 탐험하며 물고기를 잡고 다양한 물품을 수집할 수 있으며, 탐험 이후에는 잡은 물고기로 초밥을 만들어 파는 식당을 경영하는 타이쿤 장르의 재미를 함께 갖춘 PC·콘솔 신작이다. 2D픽셀과 3D가 결합된 독특한 아트 스타일로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한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4.8점(5점 만점)을 받았다.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슈팅액션게임 ‘더 파이널스’는 지난달 29일~3일 유럽과 북미 유저를 대상으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지난 ‘게임스컴 2022’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 이목을 집중시킨 이 게임은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다변하는 전장 속에서 다양한 스킬,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전투 중심 게임으로 개발중이다.

또 하나의 하반기 기대작 ‘베일드 엑스퍼트’에 대한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높다.

넥슨게임즈가 개발중인 이 게임은 기존 슈팅 게임과 딜리 슈팅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전장 상황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전략적 재미가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아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9년 내부 조직 개편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넥슨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차별화된 장르와 스타일, 게임성을 앞세운 과감한 신작들이 어떤 성과를 얻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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