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장·차관 평균 재산 32억6000만원

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성명서 “자유!자유!자유!자유!자유!…” 전국시사만화협회는 10월5일 ‘자유’라는 단어 33개로만 빼곡히 채운 성명서를 발표했다. ‘〈윤석열차〉 외압 논란에 대한 성명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13분 동안 33번 ‘자유’를 언급해 화제가 되었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패러디했다. 〈윤석열차〉는 올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부문 금상 수상작이다. 그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검사들이 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작품을 선정하고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엄중 경고 및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의 안건 10월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주요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민주당 측은 현재 이 개정안에 반대한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여성 상대 범죄가 여전히 큰 이슈가 되고 있고 국제연합에서도 성평등 부처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여가부가) 차관급 본부 단위로 격하되면 성평등 정책 기능이 약화된다”라고 말했다.

 

 

10월6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장·차관 41명 보유 재산 분석 결과 기자회견.ⓒ연합뉴스

이 주의 숫자 평균 32억6000만원. 10월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이 발표한 윤석열 정부 장·차관 41명의 평균 재산 금액이다. 국민 평균의 8배에 달한다. 재산 순위 1위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약 160억4000만원)이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약 64억2000만원),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약 59억8000만원),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약 56억원)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장·차관 중 16명은 실거주·실사용 외 부동산을, 15명은 규정 액수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했다.

변진경 기자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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