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승' 광속 탈락에 FA 디그롬 거취 벌써 난리 "LAD-SD 포함 7개팀 후보"

2022. 10. 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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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벌써부터 난리다.

뉴욕 메츠는 정규시즌에서 101승을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만에 '광속 탈락'했다. 그나마 메츠의 자존심을 살렸던 선수는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었다. 디그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메츠는 끝내 샌디에이고에 1승 2패로 밀리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그렇게 허무하게 2022시즌을 종료하고 말았다.

메츠의 2022시즌 종료와 함께 벌써부터 디그롬의 거취를 두고 야단법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각) 디그롬의 향후 행선지 후보로 7개 구단을 선정하고 그의 거취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디그롬은 2019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1억 375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11경기에 나와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디그롬이기에 옵트아웃 실행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디그롬은 메츠가 탈락한 직후 '메츠와 함께 돌아올 것이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 나는 정말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MLB.com'이 꼽은 디그롬의 예상 행선지는 총 7개 구단. 물론 현재 소속팀인 메츠도 포함돼 있다. 메츠 외에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꼽혔다.

'MLB.com'은 디그롬의 다저스행 가능성에 대해 "워커 뷸러는 토미존 수술로 인해 2023시즌 출전이 어렵고 클레이튼 커쇼,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 히니는 FA 자격을 얻는다"라고 다저스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점쳤다.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행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MLB.com'은 "마이크 클레빈저와 션 마네아가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A.J. 프렐러 단장이 초대형 계약을 맺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디그롬이 사인할 수 있는 범주에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연 디그롬은 내년에 무슨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까.

[제이콥 디그롬.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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