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하락한 실거래가 더 떨어진다"..서울 거주자, 인천·경기 투자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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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서울 거주자의 인천·경기 투자 발길도 뚝 떨어졌다.
지난해 한때 20%에 육박했던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은 최근 12%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인천, 경기 아파트 매입 비중 감소는 잇따른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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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실거래 40% 안팎 수두룩.."금리 쇼크에 집값 하락 계속"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서울 거주자의 인천·경기 투자 발길도 뚝 떨어졌다. 지난해 한때 20%에 육박했던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은 최근 12%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4558건이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매입 거래는 577건으로 전체의 12.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인천은 전체 거래량 901건 중 103건으로 11.4%, 경기는 3657건 중 474건으로 13%로 집계됐다.
서울 거주자의 인천, 경기 매입 비중은 최근 급감했다.
서울 거주자의 인천, 경기 원정 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20%에 육박했을 정도다. 올해 1~5월까지만 해도 15% 이상을 기록하며 일정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 지난 8월에는 12%대까지 떨어진 것. 1년 전과 비교하면 6.4%포인트(p) 하락했고, 2020년 4월(12.7%)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입 비중 감소폭은 인천보다 경기가 더 컸다. 서울 거주자의 최근 1년간 매입 비중은 경기는 2021년 8월 20.2%에서 2022년 8월 13%로 7.2%p, 인천은 같은 기간 14.3%에서 11.4%로 2.9%p 줄었다.
서울 거주자의 인천, 경기 아파트 매입 비중 감소는 잇따른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 아파트값이 올해 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매수세를 가늠할 수 있는 매매수급은 수도권의 경우 8월 83.9까지 떨어져 2019년 2월 84.3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인천, 경기 지역에서 최고가 대비 반토막에 가까운 실거래도 최근 다수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12억원에 거래됐다. 최고가 18억원보다 6억원(33%)이나 하락했다.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전용 84㎡도 지난달 17일 5억6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최고가 9억원 대비 3억4000만원(37%)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글로벌파크베르디움' 전용 84㎡가 지난달 28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 11억9500만원(2021년 12월)보다 4억4500만원(37%) 하락했다. 이 밖에 남동구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 전용 84㎡도 지난 5일 신고가 대비 3억2000만원(42%) 하락한 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외지인 투자는 집값 상승 시기에 동반되는 주요 특징 중 하나"라면서 "반대로 집값 하락기에는 추세적으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상 속도가 역대급으로 빨라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서울 거주자의 외지 투자와 수도권 집값은 당분간 계속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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