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위해 SW 플랫폼 운영

문제해결·창작코딩과 강의듣기로 구성
조희연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기대"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이번달부터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공교육에서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소프트웨어(SW)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사는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해당 플랫폼은 △문제해결 코딩 △창작 코딩 △강의듣기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며 컴퓨팅 사고력을 배양하는 ‘문제해결 코딩’은 전국 최초로 코딩 문제를 자동으로 채점해 주는 온라인 저지(Online Judge) 시스템을 적용했다. 학생이 코딩 문제를 풀어 제출하면 자동으로 채점해 결과를 학생과 교사에게 전달한다.교사는 분석 결과에 따라 다양한 문제를 제시할 수 있으며 온라인 수행평가도 진행할 수 있다.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직접 게임·어플리케이션·메타버스 등을 제작하는 ‘창작 코딩’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직접 만든 게임이나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릴 수 있으며 메타버스나 피지컬 컴퓨팅 작품은 플랫폼에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SW·인공지능(AI) 관련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좌듣기’는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무크(MOOC)’ 시스템으로 제공하게 된다. 민·관·학이 협업해 기초부터 전문가 영역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들을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백만 인재 양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디지털 인프라와 환경 구축,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디지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며 “공교육에서의 코딩 교육 강화를 통해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