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흥전리 사지 국가지정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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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척 흥전리 사지(寺址·절터)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본지 2월24일자 23면·9월11일자 인터넷 등)이 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정부 관보에 올린 공고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확인된 '삼척 흥전리사지(三陟興田里寺址)'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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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속 승단조직 실체 첫 증명
내달 최종 심의 지정 여부 확정
속보=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척 흥전리 사지(寺址·절터)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본지 2월24일자 23면·9월11일자 인터넷 등)이 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정부 관보에 올린 공고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확인된 ‘삼척 흥전리사지(三陟興田里寺址)’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예고했다. 삼척 도계읍 흥전리 사지는 지난 2003년 지표조사와 삼층석탑 실측조사 등을 통해 신라시대의 다양한 석조문화재와 기와조각 등이 수습되면서 당시 대규모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됐으나 10년 넘게 주목 받지 못했다.
이후 삼척시와 문화재청이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014년부터 발굴조사를 재개하면서 재조명됐다. 흥전리사지는 최근 2020년까지 9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탑과 금당을 마련한 예불영역과 도내에서 처음으로 간장과 된장 등 사찰 음식재료를 보관하던 장고(醬庫) 터가 확인돼 대규모 생활까지 함께 한 산지 가람(승려가 살면서 불도를 닦는 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절터에서 ‘국통(國統)’과 ‘화상(和尙)’ 등이 새겨진 비문 조각이 출토돼 국가에서 임명한 큰 스님이 있었고 ‘범웅관아지인(梵雄官衙之印)’이 새겨진 청동인장이 발견돼 문헌으로만 확인되던 승단조직 실체가 처음 증명됐다.
또 한국에서는 처음 확인된 투조 금동번(幡)과 통일신라시대 전형 양식의 완벽한 청동정병, 금동사자상 등 유물이 출토돼 통일신라시대의 화려한 불교문화와 승단 조직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내달 초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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