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여행객 잡아라.. 면세점, 이벤트 쏟아내

이미지 기자 2022. 10. 1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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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해외여행이 빠르게 회복되자 면세업계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킹달러’ 환율 보상제 확대, 항공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원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달러로 물건을 사는 면세점 쇼핑 부담이 커지자 업체들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환율 보상제’를 확대하며 내국인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최근 고환율 탓에 일부 면세점 상품이 백화점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생기자 현금성 포인트를 제공해 가격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1월 14일까지 당일 면세 환율이 1400원 이상인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14%를 해당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한다. 환율이 계속 오르자 기존 7%에서 14%까지 보상 금액을 늘린 것이다. 지난 4월부터 환율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는 롯데면세점도 환율에 따라 보상 금액을 최대 70만원으로 늘렸다. 신세계면세점도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이 1450원 이상일 경우 최대 80만원을 보상해 준다.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도 연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말까지 월드타워점에서 40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일본 도쿄 2박3일 여행권을 한 사람당 2장씩 선착순 25명에게 증정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도 응모하면 5명을 추첨해 여행권 2장을 준다. 롯데면세점은 NHN여행박사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일본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시내점에서 1달러 이상만 구매하면 해당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 5000원어치를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대한항공과 손잡고 쇼핑 금액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신세계 더 마일리지 삼성카드’도 출시했다. 신세계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쇼핑한 금액에 대해서는 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 주고, 해당 카드 소지자는 신세계면세점에서 둘째로 높은 등급인 블랙으로 대우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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