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붉은 얼굴
김상민 기자 2022. 10. 11. 03:02
‘초록초록’ 했던 나무들이 자기만의 색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모두 같은 나무처럼 보였던 초록색 나무들은 이제 하나하나 다 달라진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스크를 써 모두 비슷하게 보였던 사람들도 이제 지겨웠던 마스크를 벗고 자신만의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했던 사람들의 맨 얼굴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그 사람의 눈 코 입과 표정을 다 볼 수 있는 이 당연하고 소중한 시간이 계속되기를 바라 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3개월만 재회···할부지 목소리에 반응
- 육사 선배 ‘원스타’가 ‘투스타’ 사령관에게 폭언···군, 정보사 하극상에 수사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