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은하철도999' 등 제작한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콘퍼런스 개최

이복진 2022. 10. 11. 0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 ENM은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글로벌 타깃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IP 협력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 오석근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CJ ENM 이종민 IP개발센터장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Washio Takashi) 총괄 프로듀서가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간의 사업 경과를 소개,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와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의 동반 성공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 ENM은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글로벌 타깃 킬러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IP 협력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주식회사는 지난 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일 국경과 장르를 넘는 협업: 이제는 결실을 거둘 때!(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Japan IP Business: It’s harvest time!)’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기간 중 열리는 ‘제17회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 이하 ACFM)’ 일환으로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 오석근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CJ ENM 이종민 IP개발센터장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Washio Takashi) 총괄 프로듀서가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 간의 사업 경과를 소개,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와 재패니메이션(Japanimation)의 동반 성공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차승재 교수가 함께 한-일 IP 차이점과 유사점, 융합에 대한 기대효과 및 산업과 문화 차를 극복하기 위한 협업의 비결에 대해 토론했고 양사가 각각 발굴, 창출하고자 하는 IP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CJ ENM의 스튜디오인 JK필름 길영민 대표, 블라드스튜디오 서호진 대표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전략 및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블라드스튜디오 측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공동 개발 중인 IP 3개를 처음 공개했다. ‘설화 유물 보존과’(가제)는 인간 세계에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괴를 봉인하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는 전승자들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소설 원작 기반 IP이다. 사고로 초능력을 얻게 된 K팝 엔터 업계 여직원들이 힘을 합쳐 극한 직장의 빌런들에 맞서는 판타지 오피스물 ‘슈퍼 걸즈’(가제)는 실사 연속물 시리즈로 기획 진행 중이다. 블라드스튜디오 서호진 대표는 “이 밖에도 판타지 애니메이션 시리즈 ‘크리스탈’(가제) 역시 초기 단계이지만 양사가 공동으로 IP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와시오 타카시 총괄프로듀서는 “한국 콘텐츠는 스토리, 세계관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지만 일본 콘텐츠는 아마추어인 주인공이 점점 성장하는 과정에 시청자들이 몰입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두 나라의 특징을 융합하면 지금까지 없던 재미난 콘텐츠가 선보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은 “양사 협업 과정에서 예상보다 일본 콘텐츠 기업이 오랜 시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알게 됐고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시도와 데이터, 우리의 시스템과 기획 역량이 합쳐지면 훨씬 더 빨리 글로벌로 진출할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10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해 콘텐츠 공동 제작을 비롯, 신규 IP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1956년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설립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은하철도999’, ‘드래곤볼’, ‘원피스’, ‘프리큐어’, ‘슬램덩크’,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 ‘엉덩이 탐정’ 등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