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아내 "남편, 내연녀 만난 후 생활비 안 줘" 34년째 갈등

김한길 기자 2022. 10. 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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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70대 노부부가 외도 문제로 34년째 갈등을 겪고 있었다.

아내는 34년째 남편의 과거 외도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다정하게 과일을 먹다가도, 함께 TV를 보다가도 남편의 지난 외도 사실을 끄집어내 하소연을 시작했다.

또한 아내는 외도 기간 동안 생활비는커녕 아이들에게도 무관심했던 남편 때문에 가정 경제와 양육을 홀로 책임져야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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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결혼 지옥' 70대 노부부가 외도 문제로 34년째 갈등을 겪고 있었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역대 최고령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7년 결혼생활 동안 세 자녀를 번듯하게 키워내고 부족함 없는 황혼을 즐기고 있는 79세 남편과 73세 아내. 하지만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 오랜 세월 말하지 못한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남편의 과거 외도 문제.

아내는 34년째 남편의 과거 외도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공개된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다정하게 과일을 먹다가도, 함께 TV를 보다가도 남편의 지난 외도 사실을 끄집어내 하소연을 시작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에게 걸려 온 전화를 수상해하며 남편 몰래 휴대폰을 뒤져보는 등 여전히 남편을 의심하고 있었다.

또한 아내는 외도 기간 동안 생활비는커녕 아이들에게도 무관심했던 남편 때문에 가정 경제와 양육을 홀로 책임져야 했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그런 아내가 답답할 따름. 남편은 아내에게 당시 죽을죄를 지었다며 사과했는데도 수십 년째 반복되는 추궁과 불신에 집이 감옥같이 느껴진다고.

남편은 아내에게 "뭔 책을 연재하는 거냐. 좀 그만 해달라. 거짓말을 어느 정도껏 해라.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아내는 "내연녀 만난 후로 생활비를 안 주지 않았냐"라며 서러움을 토해냈다.

특히 아내는 외도 기간이 1년 남짓이라는 남편의 주장을 결코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렇듯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기억 속, 34년째 진실공방을 이어오고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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