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79세 남편, 두 번 외도하고 적반하장 "나도 한계 있다"

김명미 2022. 10. 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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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남편이 과거 두 번의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가 한 번이 아니었던 것.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40대 때 외도를 저지른 후 이사를 갔다. 10년간 방황의 시간이 있었다. 두 번째 내연녀가 어디서 내 상황을 들었는지 '오빠 참 괜찮은 사람인데' 하면서 나를 불쌍하게 여긴 거다. (외도를) 끝내고 돌아와보니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다. 지금은 생각을 고쳐먹고 살고 있다"며 20여 년간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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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결혼지옥' 남편이 과거 두 번의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10월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70대 노부부가 출연했다.

47년 결혼 생활 동안 세 자녀를 번듯하게 키워내고 부족함 없는 황혼을 즐기고 있는 79세 남편과 73세 아내. 이들에게는 오랜 세월 말하지 못한 깊은 상처가 있다. 바로 남편의 과거 외도 문제다.

40대 때 회사 여직원과 외도를 저지른 남편. 아내는 남편의 두 번째 내연녀 이야기를 꺼내며 "그 여자가 나보다 두 살 많았다. 사람들이 나한테 '남편 바람 났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남편의 외도가 한 번이 아니었던 것.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40대 때 외도를 저지른 후 이사를 갔다. 10년간 방황의 시간이 있었다. 두 번째 내연녀가 어디서 내 상황을 들었는지 '오빠 참 괜찮은 사람인데' 하면서 나를 불쌍하게 여긴 거다. (외도를) 끝내고 돌아와보니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다. 지금은 생각을 고쳐먹고 살고 있다"며 20여 년간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남편과 아내는 과일을 먹던 중 또다시 외도 문제로 전쟁을 벌였다. 아내는 "옛날에 내연녀 자취하던 곳에 갔더니 동네 할머니가 '당신이 갈 때마다 과일을 한아름 사서 온다'고 하더라. 집에는 과일 한 번을 안 사오면서, 참 이런 데 와서는 잘하는구나 싶더라. 진짜 가슴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또 아내는 "당신이 내연녀 유산을 3번 시켰다고 들었다"며 울컥했고, 남편은 "거짓말도 어느 정도껏 해라"며 아니라고 주장했다.

급기야 남편은 "당신 나랑 살 거냐? 안 살 거냐? 그걸 선택해라"며 "당신이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과거 이야기를 하면 나도 한계가 있다. 나도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날 때도 있다"고 소리를 높였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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