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와서는 안 될 물건들이..대청호 청소 현장
잠수사들이 호수 바닥에서 커다란 녹슨 철판을 발견합니다.
좀 더 다가가니 밧줄 등도 보이는데 선박이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겁니다.
잠수사들이 선박 곳곳에 공기부양 주머니를 부착하자 잠시 뒤,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선박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길상욱 / 수거업체 관계자 : 배 상태는 상당히 온전한 상태고요. 스크루까지 달려 있고 내부에 엔진이 달려 있는 상태로 봐서 파손된 것 같지는 않고 외부의 충격이라든지 그런 것으로 인해서….]
또 다른 곳에서도 잠수사들의 수중 쓰레기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폐그물에서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팔레트까지, 호수 바닥에 있으면 안 될 물건들이 나옵니다.
호수를 뒤덮은 녹조 등으로 물속 시야가 나쁘고 움직일 때마다 흙탕물이 일어 수거 작업은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이재출 / 전문 잠수사 : 시야는 30㎝, 펄을 일으키면 안 보입니다. 펄이 일어나면, 저희가 작업을 하다 보면 펄이 일어납니다. 오리발을 착용하기 때문에요.]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수질 개선을 위해 20여 년 만에 수중 쓰레기 수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문 잠수사들이 3개 조로 나눠 수거 작업을 벌이는데 하루에 폐선박을 여러 척씩 건져 올리고 있습니다.
[박은주 / 수거업체 관계자 : (하루에) 저희 조에서만 2~3척 정도 건지는데 일반 고무보트도 있고요. 어로를 위한 FRP도 좀 발견했고요.]
대청호에서 수거한 쓰레기입니다.
보시다시피 폐선박과 팔레트 등 각종 쓰레기가 물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옥천군은 이번 수중 쓰레기 수거로 대청호 수질개선과 수중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화면제공 : 씨모닝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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