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듀엣' 김정민 "♥루미코, 장 보다 잡혀와 첫 만남"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2. 10.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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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가수 김정민과 박혜경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김정민과 마주한 박혜경은 대뜸 "너무한 거 아니냐"며 "시청자 분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박혜경을 믿고 세 시간 반을 길거리서 헤매던 김정민은 지금의 아내 루미코와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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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미스터리 듀엣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에서는 가수 김정민과 박혜경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김정민과 마주한 박혜경은 대뜸 "너무한 거 아니냐"며 "시청자 분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격한 반응 속 어떤 관계와 사연이 숨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그날'이 차태현 씨 결혼식 날이었다. 그래서 혜경 씨한테 '외로운 날이다'고 했더니, (혜경이) '그때 소개해주기로 한 친구는 어디 갔는데'라더니 '좀 기다릴 수 있으면 강남 바닥에서 3시간 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렇게 박혜경을 믿고 세 시간 반을 길거리서 헤매던 김정민은 지금의 아내 루미코와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아내의 모습에 대해 김정민은 "아내가 흰색 비닐봉지에 대파, 양파 등을 넣은 채 그대로 잡혀왔더라. (만난 곳이) 식당이었는데 정말 집에서 입던, 목 늘어난 티셔츠에 카디건. 노메이크업 상태로 장보다 끌려나왔는데 오히려 그 모습에 끌렸던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박혜경은 "소개팅이라고 하면 어색하니까, 루미코에겐 그냥 밥 먹자고 하고 불렀다. 그런데 루미코가 '정민 오빠 사람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그러더라. 혹시?했더니 '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갈 거 같아요' 그러더라. 정말 신사답게 하셨더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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