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석 달여 만에 만 명↓..내일부터 개량 백신 접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 수가 석 달여 만에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접종이 내일(11일)부터 시작됩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는 8천8백여 명.
신규 환자 수가 만 명 아래로 떨어진 건 석 달여 만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연히 수그러진 데다가 한글날 연휴에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입국 후 검사가 폐지된 이후 해외 유입 환자도 엿새 연속 백 명 아래입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11명으로 고령층이 86%가 넘습니다.
사망자는 23명이며, 모두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 속에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이 시작됩니다.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입니다.
도입 물량이 적어 우선 접종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도 기초접종을 마쳤으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잔여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 향 /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지난 7일) : 원하시는 분들도 SNS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서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추가접종에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 접수는 내일(11일)부터 할 수 있지만, SNS 잔여 백신 예약은 모레(12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마지막 백신 접종 일이나 코로나 확진 일부터 넉 달이 지나야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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