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박보경 "악역·액션 도전, 연기 인생 전환점 맞은 작품"

김선우 기자 2022. 10.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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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경이 충격적인 전개와 반전, 사이다 엔딩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린 tvN '작은 아씨들'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보경은 “'작은 아씨들'은 다시 만나고픈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준 소중한 작품이었다. 또한 고수임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처음 도전하게 된 악역과 액션 연기를 통해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극 중 박보경이 맡았던 고수임이라는 인물에게 빌런들이 흔히 가진 어릴 적 트라우마나 불행한 과거 같은 서사는 없었다. 그녀는 뛰어난 지략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불사하며, 연민이나 후회 따위 없는 빌런 그 자체였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박보경은 극 초반 현금 20억을 가져간 오인주(김고은)를 붙잡아 심문하고, 동생 오인혜(박지후)의 목숨을 담보로 '맷값 폭행'을 행사하는 악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또 한 명의 빌런인 원상아(엄지원)와는 전혀 다른 결이지만 이 둘은 자신을 위해서 아끼는 사람들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타인의 두려움을 즐기는 잔혹하고 야비한 면에서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작품 속 여성 빌런의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박보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부진 액션 연기와 극 전개의 중심을 잡아주는 흔들림 없는 연기력을 선보였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많은 이슈를 몰고 왔다.

박보경은 드라마 '링크',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그림자 미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괴물', '슬기로운 의사생활', '달리는 조사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2'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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