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도 임차 검토..비좁은 청사 문제 해결 언제쯤?

한주연 2022. 10. 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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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주시청사는 공간이 좁아 주변의 다른 건물을 빌려 업무 공간으로 쓰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시의회도 임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들어 청사 문제가 전주-완주 통합 논의와 맞물리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쟁점이 된 전주시청사 이전 문제.

민선 8기 우범기 시장은 청사 이전을 전주-완주 통합 논의와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지난 7월 : "전주시청을 완주 쪽으로 옮긴다고 말씀 많이 드리는데 그 이유가 전주시청뿐만 아니라 전주시에서 공공부문을 비롯해서 완주군지역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은 통 크게 전주가 양보해서..."]

전주시는 2005년부터 청사 주변 건물 두 곳을 빌려 업무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보증금은 40억 원 이상, 임차료와 관리비로 한 해 10억 원 넘게 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주시의회도 주변 건물 임차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사무국은 의원들의 개별 사무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의원들을 보좌할 정책지원관까지 채용해야 해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권동혁/전주시의회 사무국 홍보팀장 : "현재의 공간으로는 도저히 의회 사무국과 같이 공간에 있기가 역부족이어서 인근 건물을 임차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전주-완주 통합 무산에 대비해 신축 이전이나 재건축 등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천서영/전주시의원/국민의힘 : "청사에 대한 이런 플랜B를 마련하지 않고 전주와 완주 통합이 불발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한 시민의 실망감은..."]

수년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시청사 공간 부족 문제가 민선 8기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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