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0년 뛰어 '프로 통산 700골'
A매치 최다골 등 이어 대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로 통산 700호 골을 터트리며 그의 전설적인 경력에 한 줄을 더 추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전반 29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된 호날두는 1-1로 맞선 전반 44분 카세미루가 앞으로 찔러준 공을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이자 프로 통산 700호 골이다.
2002년 포르투갈 팀인 스포르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넣었고, 맨유에서는 144골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던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도 101골을 터뜨렸다.
지금까지 호날두는 클럽 통산 943경기에 출장해 700골을 터트렸고,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는 191경기에서 117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83경기에 출장해 140골을 터트리며 대회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이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PSG·159경기 127골)보다 13골 앞선 수치다.
호날두는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9월 아일랜드 경기에서 A매치 통산 110호 골을 터뜨리며 이란의 ‘전설’ 알리 다에이(109골)의 기록을 깨트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700번째 골을 넣었을 때 정말 인상적이었다. 엄청난 성과다”라면서 “그는 이러한 업적을 이루기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나는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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