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 이재명 수사차 美 출장"..韓 "내부고발하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장관이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한 건 이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등장하는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뉴욕 검찰이 법원에 낸 이메일에 이 대표와 고 박원순 서울시장, 국회의원이 등장한다며, 정치적 반대자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과 이 대표를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됐다면 범죄 영역이라며, 김 의원이 범죄 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건지, 나중에 저런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복선을 깔아두는 건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추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혹 제기는 김 의원 본인이 갑자기 국감에서 한 거니 근거를 밝히라며, 얼마 전 '악수 거짓말'처럼 김 의원은 자주 머릿속 상상을 현실에서 쉽게 말해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꼬았습니다.
뉴욕 검찰이 확보한 이메일은 북한에 암호화폐 기술을 전수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와 한국 연락책이 2018년 주고받은 것으로, 한국의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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