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주차..여야, 내일 '감사원 국감'서 격돌 예고

조성호 2022. 10.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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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글날 연휴 기간 재정비를 마친 여야가 이번 주 2주차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격돌합니다.

당장 내일(11일) 감사원에 대한 국감을 벌이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의 국감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불거진 대통령실의 '하명감사 의혹'을 따져 묻겠다는 겁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간사)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밀정 행각은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비위입니다.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 중인 감사가 대통령실의 하명, 청부에 따른 것은 아닌지 '왕수석'이 직접 국민 앞에 밝혀야 합니다.]

감사위원들 전원 출석까지 요청했는데,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감사원 독립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으름장을 놓고 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가려 한다며 이 수석 출석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간사) : 하명감사, 청부감사 운운하며 침소봉대하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되는 상황임에도 요구사항을 받으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주장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초전을 마친 여야는 국감장에서도 거세게 맞붙을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요청한 감사원에 대한 질의를 벼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조사 거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지난 정권의 4대강 정책 감사 등을 문제 삼으며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현희 권익위원장 거취를 놓고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라는 여당과 '찍어내기'라는 야당의 격돌이 불가피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순방 발언'을 첫 보도 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 국감에는 여야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6월 지방선거 당선 이후 첫 국감을 치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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