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심항공교통' 선도 준비 '착착'
[앵커]
경제성이 높고 소음이 작아 도심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미래 교통 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즉 UAM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김포시가 최근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이 '도심항공교통'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7년 준공된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순수 민간 헬기 정비의 3분의 1 정도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추가 입주 공간이 남아 있는데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2공구도 있습니다.
UAM이 활성화되면 정비 기지로서 안성맞춤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렇다 보니 김포시는 정부의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서도 도심항공 클러스터 사업의 지원거점으로 꼽혔고, 특히 항공정비 지원체계 구축 등을 맡았습니다.
김포시는 무엇보다 인천공항, 김포공항과의 연계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서해와 경인아라뱃길, 한강을 끼고 있어 UAM이 다닐 길을 확보하기에도 좋습니다.
2035년 인구 76만 명 대도시로의 성장이 목표인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배경들입니다.
[김경수/김포시 미래도시과장 : "앞으로 이를(조례를) 통해서 예산도 확보하고, 공역이라든가 또 위험도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김포시가) 선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김포시는 항공산업단지에 인접한 기존 산업단지들, 이른바 '김포골드밸리'도 UAM 산업 육성과 함께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병수/김포시장 : "김포의 지역 특색을 활용한 UAM 체계를 이번 조례를 통해 체계적으로 구축해서 김포를 도심항공교통의 선도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2035년까지 노선 100개에 호출형 서비스까지 운영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 204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전망되는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김포시에게 어떤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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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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