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가격 폭등.."조만간 안정 전망"
[KBS 춘천] [앵커]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배추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중앙시장의 한 반찬가게에서 김치를 담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배추를 자르고 속을 버무려 김치를 만듭니다.
하지만, 너무 오른 배추와 무 가격으로 김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옥임/춘천시 죽림동 : "물가가 너무 비싸다. 양이 많이 줄었다. 뭐 야박하다. 예전에 비해 너무 좀 양이 줄었다.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김치의 재료인 배추와 무, 붉은 고추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추가 오르면서, 양배추도 같이 올랐습니다.
이들 김치 재료가 급등한 것은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김치 재료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가을배추가 공급되면, 배추 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0% 정도 늘면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권준혁/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계장 : "배추 공급이 앞으로 점차 늘어나면서, 김장철에는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을 배추와 무 등의 작황이 좋고 재배량이 많아, 올해 김장비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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