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만 이기면 우승..울산, 내일 포항전서 17년 만의 우승 정조준

김배중기자 2022. 10. 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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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이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위 전북(승점 64)에 8일 2-1로 이긴 선두 울산(승점 72)은 포항전에서 이긴다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은 포항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도 남은 강원, 제주전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한다.

또 울산이 포항전에서 비기거나 패해도 전북이 같은 날인 11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지면 승점 차가 8 이상이 돼 울산이 우승컵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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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북과의 K리그1 파이널 그룹A 35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이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울산은 11일 오후 3시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K리그1 파이널 그룹A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위 전북(승점 64)에 8일 2-1로 이긴 선두 울산(승점 72)은 포항전에서 이긴다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이 K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5년이 마지막이다. 이번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울산은 1996년, 2005년에 이어 K리그 통산 3번째 정상에 선다.

울산은 포항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도 남은 강원, 제주전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한다. 또 울산이 포항전에서 비기거나 패해도 전북이 같은 날인 11일 강원과의 경기에서 지면 승점 차가 8 이상이 돼 울산이 우승컵을 가져간다. 전북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울산이 모두 패하면 우승할 수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전까지 3년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선두를 달리다가 리그 막판 전북에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특히 2019년에는 최종전을 앞두고 울산이 전북에 승점 3이 앞섰지만 최종전에서 울산이 지고 전북이 이겼다. 승점이 79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전북(72득점)이 울산(71득점)에 앞서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울산은 포항전 승리로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3년 전인 2019년 최종전에서 울산에 패배를 안긴 팀이 포항이다. 당시 울산은 포항에 1-4로 졌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친정팀이 포항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1992년 프로에 데뷔해 1997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포항에서 뛰었다. 울산 주장 이청용은 8일 전북전 뒤 “화요일(11일)에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 우승 트로피를 들 때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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